언제나 그들 곁에서 함께 버텨주는 든든한 버팀목 언제나 그들 곁에서 함께 버텨주는 든든한 버팀목

그릇의 크기, 배후의 힘(사무엘하 17:6-14) 0. 말씀배경 지난주는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이, 그토록 신실하던 다윗이 한 순간 눈이 햇까닥 돌아서 어믄짓을 했던 내용을 나눴지요. 왜 어믄짓 했다? 첫 번째는 영적 민감함과 갈급함이 없었다. 두 번째는 있어야 할 곳에 없었다. 그리고 다윗이 어믄짓을 통해 인생이 꼬이게 된다고 짧게 언급만 했는데, 그 이후의 줄거리를 요약해서 나누고 오늘 말씀을 나누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다윗은 밧세바를 후궁으로 들이면서 완전범죄를 꿈꿨지만, 누가 알고 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보내 “완전범죄는 없다. 내가 다 알고 있다. 그 죄에 대한 벌이 있을 것이다!” 하고 뜻을 전하셨죠. 그래도 다윗은 여전히 마음 한 켠에 순수함이 남아 있어요. 왜냐하면 ..

먼 길 떠나보낼 때(마태복음 10:1-28) 0. 마태복음 개관 이번달은 마태복음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구약이다 신약이다? “신약”이다. 구약과 신약을 구분하는 기준이 뭘까요? BC와 AD처럼 예수님 태어나시기 전, 예수님 태어나신 후. 특히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을 사복음서라고 부르는데,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신 30살부터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33살까지를 공생애라고 부르죠. 이 공생애 기간 동안 예수님의 3년 간의 사역을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며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이 각각 기록한 문서가 바로 복음서에요. 같은 복음서이기는 하지만, 한 사건에 대해 보는 사람의 생각과 관심사에 따라 보이는게 다르잖아요? 릴스에 신기한 영상이 많더라구요. 서있는 수영장인데, 물이 아래에서 위로..

뭣이 중헌디.. (마태복음 12장) 1. 호가호위라는 말이 있지요. 문자 그대로 옮기면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린다는 뜻이에요. 옛날옛날에 산 속에 호랑이 한 마리가 너무 배가 고파서 지나가던 여우 한 마리를 붙잡았죠. 그리고 여우를 잡아 먹으려고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냈어요. 여우가 잡아 먹힐 위기에 처하자 꾀 하나를 내었어요. 갑자기 큰 소리로 호랑이를 꾸짖는거에요. "네 이놈! 내가 누구인지 알고 이런 짓을 하느냐!!" 그러니까 호랑이가 깜짝 놀랐죠. "그러게.. 너 누구냐..? 누군데 나한테 소리를 지르냐?" 여우가 이야기 하죠. "나는 하늘 임금이 보낸 사신이니라!! 그런데 네가 감히 나를 이렇게 대우하고 잡아먹으면 그 죗 값을 어떻게 다 치루려 하느냐?" 호랑이가 잠시 멈칫 했지만 약간 반신반..

Are you born again? (마태복음 18:1-4) 1. 크리스찬임을 묻는 질문 한국에서 보편적으로 상대방이 크리스천인지를 물어보려면 뭐라고 질문하죠? ”혹시 너 교회 다녀?“ 근데 영어권에서는 물론 ”Are you Christian?“이라는 직관적인 질문이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도 질문한다고 해요. ”Are you born again?“ 직역하면, ”당신은 다시 태어나셨나요?“ 물론 둘 다 맞는 질문이에요. 그런데 한국 사회에서는 단순히 교회를 다니면 그리스도인, 하지만 영어권에서는 쬐금 딥하게 ”다시 태어나야 그리스도인“이라는 사고의 차이가 있는 듯해요. 2. 네이버 검색 목사님도 궁금해졌어요. 도대체 크리스천, 그리스도인 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어떤 사람이 크리스천인 것인가? 하여 이번주도..

인생은 마라톤 (빌립보서 3장 14절)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 3:14) 0. 인사 2023년 첫 경건회이자, 3년 만에 진행되는 현장 경건회네요! 수업시간에 부탁한 바 있지요? 한 시간 견디고 버티면 힘들어요. 이 안에서 각자마다의 의미를 찾아야 해요.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서로 소통하고 교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이 필요합니다. 퀘스천~ 질문 하나 해볼게요! 1. "인생은 ㅁ다." 뭔가요? 정답은 없어요. (attract, 문화상품권) 여러 정의와 비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보통 우리는 인생을 마라톤에 가장 많이 비유하곤 하죠. 오늘 성경 구절에서도 “푯대”라는 단어가 나와요. ..

교회를 교회되게, 예배를 예배되게 (마21:12-22) 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0. 예수님 의외의 모습 여러분은 “예수님”하면 어떤 단어, 어떤 이미지가 연상되세요? “사랑”, “은혜”, “온화하고 자비로움” 이런 모습이 연상되시지요? 그런데 예수님에게도 과격하고 거칠게 욕을 하시는 모습이 있으셨다면 믿으시겠어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어떤 사람들은 “오 진짜요? 반전의 매력이 있으시네요?” 요즘은 반전미에 흥미로움을 느끼나 보더라구요. 목사님도 미용실이나 축구 ..

화 있을진저! (마태복음 23:13-28) 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16 화 있을진저 눈 먼 인도자여 너희가 말하되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25 화 있을..

투덜이 Out! (민수기 11:1-9) 0.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묵상하기 위한 마태복음이 지난주로 끝나고, 이제 큐티는 민수기로 갔지요. 민수기는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38년 동안 광야에서 방랑하고 훈련받으며 보낸 역사를 그린 것이죠. 가나안에 들어가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기 위해 주어지는 각종 율법과 규정, 그리고 그 안에서 때로는 좌충우돌하며 다듬어져 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지요. 우리에게도 민수기 묵상을 통해 좌충우돌 할지라도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기 위한 고뇌와 훈련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 요즘 목사님 아내가 목사님한테 붙여준 별명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투덜이”이고, 하나는 “젊은 꼰대” 왜 이렇게 요즘 매사에 불만이 많냐?..